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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評

Hero Siege [히어로 시즈] (2014)

DolpHin Kim 2016. 4. 17. 12:10



· 제작자 : Panic Arts Studio

· 가격 : ₩6,500 (팀상점)

· 키워드 : 로그라이크, 핵앤슬래쉬, 액션

· 별점 : ★★★★★

 


   탑뷰 슈팅 RPG. [The Binding of Issac]과 닮았으면서도 다르다. 그 다른 점 때문에 이 게임에게 깊은 매력을 느꼈고 큰 재미를 느꼈다.

 

   우선 닮은 점은 어느 정도 '로그라이크'의 성격을 띄어서 '한 목숨'을 시작할 때에 맞이하게 되는 여러 제반의 사항들이 무작위적이다. 스테이지의 디자인은 어느 정도 순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크게 바뀌는 것은 없지만 등장하는 적의 위치, 각종 함정의 위치, 포션의 성격, 각 스테이지 별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 등등 매번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의 원활함에 ''의 비중이 적지 않다.

 

   한편 4방향 슈팅 시스템을 갖고 있는 것 역시도 [The Binding of Issac]과 비슷하다. 대각선 방향으로 공격은 안 되고 사방으로만 공격이 가능하다 그 때문에 좀 더 이리 저리 움직이며 플레이하게 된다.

 


   그 외에 다른 점들로는 일단 RPG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앞서 ''이 비중이 적지 않다고 언급을 했는데 상대적으로 본 게임에서는 모든 것이 운에 의해 좌지우지되지는 않는다. 자신이 육성하고 스탯을 분배한 캐릭터 자체는 계속 보존되기 때문에 다시 시작하더라도 그 레벨과 스탯은 남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한 막을 끝내기에는 본 게임이 점차적으로 더 쉬워진다고 할 수 있다.


 

   [The Binding of Issac]이 무작위 생성되는 던전의 방을 하나씩 탐험해 보스 몬스터를 이겨 스테이지를 넘기는 식이었다면 본 게임은 일단 한 스테이지의 맵은 넓게 한 가지이다. 물론 무작위 이벤트로 던전이라든가 지하실이 열려 그곳을 탐험해볼 수도 있지만 스토리의 진행에 필요한 맵은 하나로, 사방의 게이트나 소환 영역 같은 곳에서 들이닥치는 적들을 '웨이브' 단위로 처치하는 방식이다. 



   본 게임에서도 Relic이라고 해서 독특한 성능을 지닌 아이템들이 종종 나오는데 게임의 진행에 대단한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이런 Relic들의 영향과 포션의 영향이 합쳐지면 정말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도 있다. Relic은 대개 좋은 영향을 주지만, 포션이나 혹은 '동상'에 의해 축복을 받는 것은 복불복의 가능성이 있다. 버프를 받을 수도 있지만 디버프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게임 진행을 통해 모은 돈을 포션을 사는 데에 쓸 수도 있고 아니면 (임시적으로) 스탯을 늘리는 데에 투자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레벨업만으로는 올리기 힘든 스탯을 올릴 수 있다. '임시적'이란, '한 목숨' 안에서를 뜻한다. 죽고 다시 시작하게 되면 돈으로 올렸던 스탯은 모두 사라진다는 뜻이다.

 

   전체적으로 아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훌륭한 게임이라고 본다. 여러 종류의 클래스가 있어 골라서 할 수는 있지만 아직 클래스 간의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보이진 않는다. 그래도 새로운 클래스를 준비하고 있기도 하고 멀티 플레이를 추가하려고 준비하는 등 여러 모로 더 발전해나아가려는 여지가 보이기 때문에 흠 잡을 데가 없는 것 같다. 그래픽도 깔끔하게 잘 구성했고 여러 이벤트나 함정들 역시도 꼼꼼하고 재미있게 만들었다. 준비되어있는 여러 도전 과제들 역시도 게임 플레이와 동떨어져있지 않고 합리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게임만 재미있게 즐긴다면 상당 부분 달성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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