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vik [앵빅] (2014)

· 제작자 : Alastair John Jack

· 가격 : ￦3,300 (스팀상점)

· 키워드 : 마계촌, 플래포머

· 별점 : ★★★☆☆

 

   [마계촌] + [Super Mario] 느낌의 플래포머 게임. 무언가 액션 RPG를 기대했지만 전혀 다르다. 맨 처음에 아버지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데, 그게 곧 자신이 가지게 될 클래스이다. 클래스가 별 특별한 점은 없지만 맨 처음에 주울 수 있는 장비가 클래스에 의해 달라진다. 맨 처음 시작하면 아무런 장비도 지니지 않은 채 시작하게 되는데 앞에 노인(아버지)가 있고 그의 장비들이 널려 있다. 그것을 주워 모험을 진행한다.

 

   [마계촌]을 언급한 이유는 자신의 '피'가 갑옷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아무 것도 입고 있지 않을 때는 맞으면 죽는다. 그렇기 때문에 적의 공격을 잘 피하고 장애물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이 때문에 비교적 작은 게임의 볼륨에도 불구하고 꽤 여러 번 시도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

 

   [Super Mario]를 언급한 이유는 '공격 방식' 때문이다. 물론 클래스 선택에 의해 무기가 주어지긴 한다. 양손 각각 들어서 제각기 사용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마계촌]과는 다르게 무기 마다 사용 횟수가 제한되어 있다. 가령 칼을 예로 든다면 4번 정도 적을 가격한 이후에는 칼이 사라진다. 처음에는 무기가 사라진 후에는 주먹으로 때리는 방식인 줄 알고 계속 헤맸는데 알고 보니 점프를 해서 밟는 식이다. 난이도를 높이려는 제작사 나름의 방법을 이런 쪽으로 고른 것 같다. 

   일단 게임 이미지만 봤을 때 기대했던 것과는 달라서 조금 실망했다. 하지만 간단히 하기에는 꽤 그럴듯한 게임이다. 그래픽 같은 것을 보면 정말 깔끔하고 기대가 저절로 들었지만 게임 내용이 너무 가벼운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클래스 역시도 종류만 이것 저것 있지 하던 클래스만 하게 되고 스테이지도 그냥 하다 보면 반복 숙달되어서 금방 넘어갈 수 있게 된다. 그냥 딱 간단히 하기에 좋은 수준이지 따로 구매를 권하거나 추천을 할 만한 것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