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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評

1849 [1849년] (2014)

DolpHin Kim 2016. 4. 20. 18:05


· 제작자 : SomaSim

· 가격 : ₩16,000 (팀상점)

· 키워드 : 금광,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 별점 : ★★★☆☆


 

  1848~1849년부터 미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있었던 19세기 골드 러시를 배경으로 하는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Impression Games 사의 여러 시뮬레이션 게임들과 많이 닮았다. 그 게임들과 비교적 쉬워진 부분도 있고 어려워진 부분도 있다.

 

   쉬운 부분은 정치를 해야하거나 타국과의 갈등으로 인한 전쟁이 없기 때문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어려운 점은 '경제의 흐름'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는 점이다.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시작 시에 여러 시작 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가장 난이도 높은 조건으로 시작하면 자금이 굉장히 빠듯하다. 자금이 없을 때 한 번은 기부금을 받을 수 있지만 그 후엔 임금을 지급할 수 없고, 사람들이 떠나게 되어 운영을 마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재고의 현황과 운영에 드는 비용을 고려해 일정 기간 어떤 산업체는 운영을 중단시키기도 하고 필요할 때마다 운영을 해야하며 한편으로 무역 수익을 어떤 상품으로 낼 것인가 잘 선택해야한다. 해당 스테이지마다 판매 가격이 높은 것을 주요 상품으로 삼는 것이 좋은데, 그 역시도 '지속 가능한지'의 여부에 따라 다른 상품의 상품화 역시 놓치지 않아야 한다.

 

   '무역 이익'이 경제의 주요 원동력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운영에 있어 정말 중요하고 이것이 해결되면 그 외의 것은 크게 어렵지 않게 굴릴 수 있다. 즉 초반에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적당한 부의 선순환을 형성하는 것이 게임의 관건이다. 무역이 중요한 만큼 상품을 사고 파는 부분의 인터페이스는 간결하고 알아보기 쉽게 제작되어 있다.


 

   자잘한 1· 2· 3차 생산물과 그 생산 시설 간의 연계가 재미있고, 세심하다. Impression Games의 게임들처럼 2D의 재미난 픽셀 그래픽으로 제작되어 추억이 떠오르고, 보기에 큰 이질감이 없다. 다만 아쉬운 점은 스테이지를 진행하다 '전신'으로 일종의 임무가 전달되곤 하는데, 시작할 때 가장 어려운 선택지로 시작을 하게 되면 도저히 이 임무를 마칠 여력이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려면 꽤 시간이 걸리는데 이 임무들은 너무 이른 시각에 도착해 이른 마감 시간을 주기 때문에 맞추기가 쉽지 않다. 아마 그런 점 때문에 가장 어려운 선택지였겠지만 빠듯하게나마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여져서 아쉬웠다.

 

   여러 차례 언급한 것처럼 Impression Games[Caesar] 시리즈, [Pharaoh] 시리즈, [Zeus] 시리즈 혹은 [Dawn of Discovery, Anno 1404], [Anno 2020]을 즐긴 플레이어들이라면 재미있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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