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geon Simulator 2013 [서전 시뮬레이터] (2013)

· 제작자 : Bossa Studios

· 가격 : ￦10,500 (스팀상점)

· 키워드 : 수술, 시뮬레이션, 엽기

· 별점 : ★★★☆☆

 

   내 손을 자유로이 쓸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닫게 해주는 게임. (일부러 의도한 것으로 생각되는) 불편한 조작 방식 때문인데, 그런 조작 방식과 게임의 소재가 합쳐져 '코미디'를 연출한다. 그렇기 때문에 BJ들한테는 그냥 하는 것만으로도 웃기니 너도 나도 써먹는 사골 같은 게임이 되었다.

 

   하지만 '재미'를 위해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은 막상 해보면 의외로 재미있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적당히 조작이 익숙해지면 볼륨이 적다는 것이 아쉽게 다가온다. 이제 좀 '손'을 쓸 수 있게 되었는데 할 거리가 별로 없는 것이다. Valve와 사이가 좋은지 TF2의 Meet the Medic편을 게임 내에 이식하기도 했고 난이도를 높인 버전인 '질주하는 AMB'에서의 수술 버전도 있지만 허기를 채워주지는 못한다.

 

  여러모로 웃기고 독특한 게임이긴 하지만 딱 그 뿐일 뿐, 훌륭하다고는 하기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