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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의 評生
Bokida [벗기다] (2012~) 본문
· 제작사 : Rice Cooker Republic / Bokida 홈페이지
세계가 온통 희다는 것 역시도 하나의 개성이다. 끝 없이 넓어 보인다.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는 샌드 박스 게임. 아직은 완성품이 아니고 제작 중에 있다. 이 게임의 시험판 버전을 현재 온라인으로 플레이가 가능한데, 그냥 정육면체를 만들고, 잇고, 자르고, 밀치는 등의 행동만 가능하지만 의외로 잉여로운 재미난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하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내게도 낯선 단어들의 조합이다.
이 게임은 제목부터 독특한데 '벗기다'이다. 딱히 의미를 염두해서 쓴 것 같지는 않다. 프랑스 학생들이 이 게임을 만들었는데, 한글 특유의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어가 모국어이기 때문에 저 글자들을 온전히 '무늬'나 '모양'으로 인식하기는 힘들지만 외국인의 시각에서 보면 뭐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홋' 같은 글자도 사람과 닮았다며 귀엽다고 여겨지기도 하는 것을 보면 더 그렇다.
친절하게도 영문 안내문까지 곁들여 있다. 불어 안내문을 읽으려고 했으면 골치 아팠을 것이다.
아직은 최종 완성작이 아니어서 많은 것을 해볼 수는 없고 별 다른 피드백을 얻을 만한 소재가 없기는 하다. 하지만 이 게임을 제작하는 데에 쓰인 Unity 엔진을 느껴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 아직 온통 백색 뿐인 세상이지만, 그래도 제법 이런 저런 특색있는 지형들이 있기 때문에 마냥 돌아다니며 시간 보내기에도 제격이다.
잘린 블록은 붉게 변하고, 잘린 채로 한 번이라도 밀쳐지면 노란색으로 변한다.
이와 비슷하게 한국어로 제목을 정한 외국 게임으로는 [먼지 Dust :An Elysian Tail]이라는 게임이 더 있다. 한편 현대에는 많은 노력을 통해 완화했지만 과거에는 정도가 심했던 '남존여비 사상'을 소재로 게임을 구성한 [Analogue : A Hate Story]라는 게임도 있다. 이런 게임들과 더불어 한국의 것을 조금이나마 사용했다는 점이 특이한 게임이니 무료이기도 하고, 심심할 때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정육면체를 잘게 쪼갠 후에 밀친 모습. 렉이 많이 발생했다.
파편들이 낙하하는 모습. 물리 효과가 꽤 부드럽다.
정말 넓은 흰 도화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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