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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評

Rigonauts [리고너츠] (2012)

DolpHin Kim 2013. 10. 12. 15:25


· 가격 : $9.99 (Steam) / 돌고래는 The Alaska Bundle(IR)을 통해 $4.01에 구매!


"뚝딱뚝딱 만들어서 돌격 앞으로!"


· 키워드 : 아케이드, 전략, 공작, 반복, 시도


· 돌고래의 한 마디 : 네가 부숴질 때까지 난 끊임없이 만들고 부술거야!


· 별점 : ★★★★


· 돌고래가 말한다 :


장착 재료, 무기의 개수 조건을 맞추어 이기면 별 세 개를 획득할 수 있다.


 횡스크롤 공작 및 공성 전략 게임. 플레이어의 본체에 바퀴나 이것 저것 잡동사니, 무기를 달고 전투를 시키는 게임이다. 내용만 보면 별 대수롭지 않은 게임처럼 느껴지지만 의외로 무척 재미있다. 처음엔 볼품없는 외양을 하고 있지만 점차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플레이어나 적의 장비도 그럴듯한 모습을 갖춘다.


메세지를 단순히 넘기다간 중요한 정보를 놓칠 수 있다.


 스테이지의 안배도 인상적이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별다른 메뉴 선택 없이 바로 스테이지 선택 화면에서 시작한다. 게임 내에 튜토리얼이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아도 첫번째 스테이지부터 자연히 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게임의 내용이 특별히 까다로운 것도 아니여서 적당히 몇 판 진행하다보면 감을 익히게 되고 전략을 구상할 수 있다.


 "내가 엎드렸던 건 너의 뼈대를 노리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고려해야할 전략적 요소로는 '공격 우선 순위 선정' '소재 선정'이다. 이 두 가지 요소는 게임의 핵심이기 때문에 이 둘을 이용하지 않고서는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 그 중 전자는 자신의 *전차를 제작하는 단계에서 적의 전차를 확인할 수 있는데 그 때 부위를 지정해 우선 공격 지점을 선정해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다. 후자인 소재와 이야기를 같이할 수 밖에 없는데 전차를 구성하는 재료와 무기 간에 상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령 뼈다귀 소재는 총알에 약하고 나무 소재는 불에 약하다. 이런 점을 이용해 방어 대책과 공격 방법을 선택해야한다.

*물론 후반부에선 공중전을 하기 때문에 '전차'가 올바른 지칭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Rigonauts는 쉬운 규칙과 재료를 가지고 즐길 수 있는 재미난 전략 게임이다. 적당한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도전 의욕도 생기고 반복과 수정을 통해 깨나가는 묘미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Crush the Castle]류의 성 부수는 게임의 재미난 변용 같다. 모바일로도 출시되어있다고 한다. 가격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할인할 때나 아니면 번들로 묶여있을 때 사서 하기에는 딱 좋은 것 같다. 재미있게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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