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마루 식당] 버섯 덮밥

· 제작사 : 함지마루 식당

· 가격 : ￦2,500 (B코너)

· 키워드 : 버섯 덮밥, 학생 식당, 함지마루 식당

· 돌고래의 한 마디 : 굉장한 비주얼! 평범한 맛

· 별점 : ★★★☆☆

· 돌고래가 말한다 :

 우리 학교의 학식이 이번 학기가 되면서 각종 집기류를 전면 교체하였다. 그래서인지 복학하고 나서 자주 들르는데 확실히 내 새내기 시절과는 달리 확실히 전면 업그레이드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음식의 맛도 굉장히 훌륭해졌고 메뉴도 매번 새로워서 애용하고 있다. 지금 소개하는 이번 메뉴는 11월 27일에 제공된 메뉴 중 B코너 메뉴인 "버섯 덮밥"이다. A코너는 ￦3,000을 지불하면 먹을 수 있는데 이날 제공된 A코너는 "치킨 마요"였다. 식당에 들어선 순간 각각의 식탁을 채운 그 음식의 비주얼이 정말 대단해서 '저게 무슨 메뉴지?'하고 호기심이 가득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치킨 마요'를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아~ 치킨 마요구나.'하고 바로 B코너의 버섯 덮밥을 선택했다.

 일단 외양을 보자면 정말 대단하다. 친구에게 이 사진을 보여줬더니 '유산슬 덮밥'이 아니냐며 내게 부러운 눈치를 보였다. 하지만 '버섯'을 메인으로 걸쭉하게 만들어내었기 때문에 뭐랄까 좀 순하고 심심한 맛이 있었다. 아무래도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려하다보니 너무 자극적인 맛을 낼 수는 없었을 것이다. 워낙 짜고 맵게 먹는 경향이 있다보니 내게는 좀 유순한 맛으로 느껴졌다. 그 외에 달걀 조림은 왠지 오랜만에 먹어서 좋았고, 버섯에서 심심했던 맛을 김칫국이 보완했다고 볼 수 있다. 소박하고 심심하지만 감사히 먹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