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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g-Wook Ha
- ★★★★★
- 학생식당
- Puppy Games
- 학생 식당
- ClockStone
- 다큐프라임
- EBS
- EBS Docuprime
- Jack Lumber
- ★★☆☆☆
-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 ★★★☆☆
- 옛날 도시락
- Dance of the Sugar Plum Fairy
- Ted
- Runestorm
- 연애
- Owlchemy Labs
- ★☆☆☆☆
- 함지마루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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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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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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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의 評生
Cook, Serve, Delicious! [쿡, 서브, 딜리셔스!] (2012) 본문
· 제작사 : Vertigo Gaming / Cook, Serve, Delicious! 페이지
· 가격 : $9.99 (홈페이지 / Steam 상점)
돌고래는 Steam Holiday Sale 2013 때 깜짝 할인으로 $2.49에 구매!
· 키워드 : 타이쿤, 운영, 레스토랑, 경영
· 돌고래의 한 마디 : 속도감 넘치는 식당 경영을 맛볼 수 있다!
· 돌고래가 말한다 :
식당 경영 게임. 허름한 식당에서부터 시작해 점차 음식의 질이나 서비스의 질을 높여가며 식당에 별도 달고, '플레이어' 스스로도 성장해나가는 게임이다. 이런 종류의 한정된 시간 내에 다양한 업무를 해야하는 게임을 종종 즐기는데, 기억에 남는 게임으로는 [Papa's] 시리즈의 하나인 [Papa's Hotdoggeria]라는 게임이다. 군대에 있을 적에 사지방에서 했던 기억이 있는데, 저장과 불러오기가 가능해서 꽤 많은 단계를 진행했던 것 같다. 아무튼 이렇듯 음식과 관련된 경영 게임에 관해서 친숙했기 때문에 이 게임이 Steam 세일에 오르자 바로 구매했다.
정말 다양한 음식들을 다루게 된다.
다양한 게임 제작 경험과 본 게임의 전신이었던 [Ore no Ryomi] 시리즈가 있었던 덕분인지, 이 게임은 아주 재미있고 스릴 넘치는 게임이 되었다. 일단 게임 자체의 외양이나 내용 면에 있어서 크게 흠 잡을만한 곳이 없다. 알차게 제 몫을 해내는 충만한 게임이다. 한편 이 게임만의 개성이 있다면 바로 '키보드'의 사용이 아주 적극 권장된다는 점이다.
샐러드는 비교적 만들기 쉽고 특성이 나쁘지 않아서 꽤 오랫동안 메뉴로 넣게 될 것이다.
주문의 접수/업무의 실행은 숫자 버튼으로, 재료의 첨가나 조리의 과정 등은 알파벳 단축키를 통해 수행하기 때문에 이 게임을 마우스 만으로 플레이하는 것은 정말 힘들다. 친절하게도 이 단축키들 역시 플레이어가 직접 다 설정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그냥 주어진 단축키가 와닿아서 이대로 "익혔다." 익혔다는 표현이 정말 적절하다. 수 많은 접수를 받고 일을 수행하다보면 자연히 익힐 수 밖에 없다.
어떤 메뉴를 들여다놓느냐에 따라 식당의 급이 달라지고,
플레이어가 어떤 곤경에 처할지 달라진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단축키를 익히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각각의 요리를 어떻게 가공하는지 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메뉴를 들여놓기 전에 연습을 해볼 수도 있어서 정말 좋다.
메뉴 중에서 가장 만들기 쉽고, 허접한 저렴한 메뉴. Corn Dog.
메뉴마다 독특한 특성이 있어서 이런 영향들에 따라 가게 전체가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될지,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될지 결정되기 때문에 메뉴의 선택은 신중해야한다. 영향들의 계산을 넘어서 앞서 말했던 '연습'을 꼭 해봐야하는데, 이를 통해 조리가 쉬운 메뉴를 위주로 초반에는 편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메뉴, 한 메뉴씩 연습할 때는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 다양한 변수들과 함께 이런 저런 메뉴와 상황이 들이닥친다면 정말 버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설레기도 하지만 두려운 마음도 드는 시간, Rush Hour!
이런 저런 상황이라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Rush Hour'이다. 점심과 저녁 시간대가 바로 그것인데, 정말 주문이 계속 들이닥치고 주문 뿐 아니라 쥐도 잡고, 화장실 관리도 해줘야되는 등 복합적인 상황이 계속 밀려든다.
산 넘어 산이다. 도둑까지 들면 대책 없다.
이 부분에서 뭔가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여지껏 언급하지 않았던 부분이 바로 이것, "식당 관리"이다. 음식만 하기에도 바빠 죽겠는데, 관리도 해야한다. 접시를 닦아야 하고, 쓰레기를 치워야하고, 쥐덫도 설치해야하고, 변기 막히면 그것도 처리해야한다. 정말 드물기는 하지만 도둑이 들 때가 있어 도둑의 신변을 빨리 접수해 검거를 도와야한다.
열심히 영타 연습을 한 요리를 한 날이었어.
혼자서 여러 일을 하려면 든든한 시설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렇듯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 저녁 10시가 되면 폐점한다. 번 돈으로 메뉴의 업그레이드도 하고,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기도 하며 식당을 가꾸어나간다. 경쟁자에게 도전을 받기도 하고 스스로 도전하기도 하고, 요리 대회에 출전하기도 한다.
별을 달고 나면 겸손해져야한다. 없을 때와는 다르다.
Steam 게임으로는 이런 아기자기한 경영 게임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그 내용도 알차고 훌륭한 게임이 이렇게 있기에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과거 각종 타이쿤 게임을 좋아했던 플레이어들, 여러 경영 게임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만한 게임이다. 초반에는 헤맬 수 있지만 날을 거듭하면 어느새 괴물처럼 Rush Hour를 처리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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