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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의 評生
[BGM] Papo & Yo [파포 & 요] (2013) 본문
그림처럼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귀를 즐겁게 해주는 이 게임의 OST.
· 제작자 : Minority Media Inc. / Papo & Yo 페이지
· 가격 : $14.99 (홈페이지 / Steam 상점) / 돌고래는 IndieGameStand에서 $1에 구매!
· 키워드 : 3D 퍼즐, 어드벤처, 메세지, 의미 전달
· 돌고래의 한 마디 : 게임을 통한 메세지 전달이 유효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돌고래가 말한다 :
3D 퍼즐 어드벤처 게임. 남미의 마을 같은 묘하고 몽환적인 세계 속에서 주인공 Quico는 퍼즐을 풀이하며 게임을 진행한다. 이 세계를 아주 멋지게 표현했는데 그래픽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정말 말끔한 느낌이 든다. 곳곳에 있는 거대한 일러스트도 개성있고 독특하면서도 분위기와 묘하게 조화가 잘 된다.
색감이 부드러우면서도 편안하다.
보기도 좋은데 음악도 분위기와 잘 조화되어 흘러나온다. 게임의 진행에 있어 필요한 '퍼즐'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게임 전체를 끝낼 수 있다. 어렵지 않은 퍼즐을 푸는데 그 퍼즐이 진행되는 구조 같은 것을 보여주는 것 역시도 아주 특이하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풍부한 상상에 기반한 표현을 보여준다.
어렵지 않은 퍼즐로 적당히 해보면 게임의 진행은 금세 이어나갈 수 있다.
멋진 세계 속에서 좋은 음악을 들으며 크게 어렵지 않은 퍼즐을 풀어나간다. 처음에는 단순히 소녀를 쫓기 위한 것이었는데 괴물과 맞이하고 그와 함께 그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게 된다. 내가 플레이할 때는 각종 요소들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퍼즐을 이리저리 풀어가며 게임을 진행해나갔고, 게임 중간 중간 Quico가 회상하는 장면을 통해서는 이게 무얼 뜻할까 하는 가벼운 생각만 있었을 뿐 무심코 넘어갔다.
두려움을 자아내는 실루엣이다.
하지만 진행하면서 맞이하는 사건들의 연쇄 반응을 통해 극의 분위기는 고조되고 결국 극의 절정이 지났을 때 이 모든 요소들이 어떤 것을 비유하고 있었고, 요소 간의 관계를 통해 전달하려는 메세지가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 메세지 속에서 난 공감대를 느낄 수 있었고 게임의 메세지 전달 수단으로서의 가능성 역시도 뚜렷이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큰 감명과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겉보기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은 것이 세상의 요소들이다.
게임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려는 시도는 '아트 게임'이라 불리는 방향으로도 있고 많은 인디 게임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처럼 훌륭하게 게임의 목적과 전달의 목적을 둘 다 달성한 경우는 내 개인적으로는 본 적이 없다. 정신 없이 퍼즐을 풀다가 극의 진행이 절정에서 결말로 넘어갈 때 쯤 고요한 시간을 갖게 되는데, 조용히 그 의미를 곱씹으며 생각할 여유를 준다. 게임을 기획한 개발자의 경험에 바탕해 극이 짜여졌는데 겪은 바를 토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더욱 감동을 줄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누구든 한 번쯤은 플레이하면 좋을 것 같다. 특히 같은 아픔을 가진 이들이라면 더욱 이 메세지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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