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9 - Block Action RPG (2013)

· 제작자 : Phr00t's Software

· 가격 : ￦5,500 (스팀상점)

· 키워드 : 샌드박스, 1인칭 슈팅

· 별점 : ★★★☆☆

 

   샌드박스 FPS. Humanoid와 Neander 두 세력 중 하나에 속해 미션을 진행하게 된다. 둘 중 하나에 속하게 되면 해당 세력의 상인과 거래할 수 있고, 미션을 받아 수행할 수도 있다. 상인은 미니맵 상에서 $로 표시되고, 미션을 주는 NPC는 별표로 표시된다. 적 세력의 상인과 미션 NPC도 같이 표시되기 때문에 색깔을 통해 적대적인지 우호적인지 확인해야한다. 별개로 Demon 세력도 있는데, 이들은 공공의 적이다. 성장 시스템도 있기 때문에 RPG적 요소도 있다. 적을 해치우며 성장하며, 더 좋은 장비를 획득하여 점점 더 강해진다. 궁극적으로는 Demon 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미션을 진행하게 된다.

 

   초라한 그래픽과는 달리 꽤 재미난 게임인데, 육성하는 재미와 루팅하는 재미 때문이다. 여러 종류의 무기가 있고 각각 다른 성능을 발휘하는데, 그런 특징이 무기 이름의 수식어로 나타난다. 이런 점은 [Borderlands] 시리즈에서 착안을 한 것 같다. 여러 무기 중에 성능에 따라, 취향에 따라 골라 사용하면 되는데, 원거리 무기의 탄환은 "에너지"를 이용한다. 이 에너지는 공중부양에도 쓰이고, 은신에도 쓰이기 때문에 잘 관리를 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히 에너지 소모가 큰 무기는 사용하기에 답답해서 잘 안 쓰게 된다.

 

   업그레이드 부품도 있어 장비들을 강화할 수도 있고, 건설 아이템을 이용해 건물을 지을 수도 있고, 터렛을 짓는 등의 활동을 할 수도 있다. 채굴 장비를 이용해서 지형을 파고들 수도 있고, 광물을 캘 수도 있는데 지형을 파고드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주로 '전투'에 초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에 [Minecraft]와는 분리해 생각해야할 것이다.

 

   보기보다 꽤 재미있고, 오래할만한 요소가 구석구석 있다. 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 재미있게 할 수 있다. Demon을 소탕하는 주요 미션을 제외한 대부분의 미션, 전투 진행 등은 다소 반복적이고 비슷비슷해서 지루해질 수 있다. 에너지를 이용한 탄환 구조 상 속시원한 슈팅을 하기가 곤란하고, 이동 속도도 넓은 지형에 비해 느린 편이라 진행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가 있어 이런 부분도 아쉽게 느껴진다. 몇몇 아쉬운 점들이 있지만 그래도 보기보다는 재미있는 게임이라 플레이를 한 번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