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wler [더 하울러] (2013)

· 제작자 : Antanas Marcelionis & Renė Petrulienė

· 가격 : ￦1,000 (스팀상점)

· 키워드 : 인디, 전략, 마이크

· 별점 : ★★★☆☆

 

   열기구를 이용해 짐을 싣고 도착지에 도달하는 게임. 열기구 특성상 자의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위, 아래 고도 조절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류 층에 영향을 받아 바람을 타고 움직인다. 이 점을 이용해 배달 미션을 진행하는 것이 이 게임의 주요 내용.

 

   수채화 같은 배경과 묘하게 시대적 배경이 빛 바랜 사진처럼 잘 어울린다. 플레이어의 컨트롤에 크게 게임이 좌지우지되고 워낙 모바일 게임을 타겟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라 터치라든가 마이크를 이용한 플레이 방법도 남아있다. 마이크가 없어도 키보드와 마우스로 충분히 플레이 가능하다.

 

   시간 제한도 있고, 한 번에 통과하지 않으면 곤란해지는 상황이 많아서 자연히 여러 번 죽고 여러 번 시도 끝에 스테이지를 끝내게 된다. 볼륨이 크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 타임을 늘리기 위해서 선택한 전략으로 꽤 까다로운 난이도를 골랐다.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개성 있는 게임 컨셉이 잘 조화되었다고 본다. 근성 있는 시도 끝에 게임을 클리어해나가는 재미를 아는 플레이어들에겐 해볼 만한 게임이라고 평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