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Owlchemy Labs
- 연애
- 게임評
- 학생 식당
- 학식
- EBS Docuprime
- ClockStone
-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 ★★☆☆☆
- Might and Delight
- 이비에스
- Ted
- Dance of the Sugar Plum Fairy
- Sang-Wook Ha
- 다큐프라임
- 학생식당
- Jack Lumber
- EBS
- ★★★★★
- 함지마루 식당
- ★☆☆☆☆
- ★★★☆☆
- 세바시
- Puppy Games
- 한국 영화
- 옛날 도시락
- ★★★★☆
- 하상욱
- How to Survive
- Runestorm
- Today
- Total
돌고래의 評生
Toxic Bunny HD (2014) 본문
· 제작자 : Celestial Games
· 가격 : ₩6,500 (스팀상점)
· 키워드 : 플래포머, 정크게임
· 별점 : ☆☆☆☆☆
플래포머 슈팅 게임. 96년에 제작된 게임을 HD 버전으로 12년도에 리메이크한 것. 지금 HD 버전을 플레이한 뒤에는 제작사가 무슨 생각으로 리메이크를 했는지 의아하지만 어쨌든 당시엔 잘 먹혔던 것 같다. 처음에 5분도 안 하고 '도대체 이게 뭐야?'하고 껐지만 그래도 그건 너무 심한 것 같아서 진득하게 스테이지 1은 깨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중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총체적으로 난국이지만,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우선 겉모습이 조악하다. 무언가 조화되지 않는 그래픽들의 향연이다. 이해할 수 없는 사물들을 점수를 얻기 위해서 먹긴 먹어야하는데 굳이 이것이 왜 이곳에 위치해있는지는 납득이 잘 가지 않는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왜 타이어 휠이나 핸들 같은 것을 둥둥 띄워놨는지 궁금하다. 배경음 역시도 한결 같아서 별로 큰 감흥이 없다. 시각적 효과나 배경음까지 너저분하다는 공통점은 있다.
겉모습이 조금 훌륭하지 않더라도 내용물이 괜찮으면 그럭 저럭 게임 플레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내용적으로도 아주 훌륭하지 못하기 때문에 별로 좋은 게임이 되지 못했다. 우선 타격점이 난해하다. 그나마 땅에 기어다니는 적들은 대강 맞추겠지만 날아다니는 적들은 답이 없다. 지형의 판정도 매끄럽지 않다. 언덕을 올라가다가 걸리는 게 없는데 멈추기도 한다. 이런 기본적인 기능에서 불편을 초래하다보니 점점 짜증이 더해진다. 무기 역시도 형편없고 대여섯번은 공격을 해야 적 하나를 해치울 수 있기 때문에 진행이 답답해진다.
하지만 가장 최악은 스테이지 구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나의 거대한 맵을 하나의 스테이지로 만들어버리니 곤혹스럽다. 곳곳에 배치된 수많은 적들, 이상한 사물들, 장애물을 지나 스테이지 진행을 위해 필요한 무언가를 획득하고, 또 많은 난잡한 뭉텅이를 지나 어디에 도달하고……. 미로 같은 디자인에, 안 그래도 당장 벗어나고 싶은데 스텝 한 번 잘못 밟으면 한도 끝도 없이 구덩이로 빠져서 오래도록 플레이하게 만든 디자인은 플레이어를 지치게 한다. 하나의 큰 스테이지 안에서 다양한 미션을 하도록 만들었던 구조로는 [Hell Yeah! Wrath of the Dead Rabbit]가 있다. 그렇지만 [Hell Yeah!]는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고 무엇을 해야할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둘을 비교할 때 같은 방식을 택해도 역량 차이로 인해 결과가 크게 차이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튼 여러모로 볼 때 전혀 플레이를 추천하고 싶지 않은 게임이다. 첫 이미지를 봤을 때 왠지 모르게 [Jazz Jack Rabbit] 시리즈가 떠올라 괜히 기대를 크게 했다가 된통 실망한 것 같다. 플레이어에 따라 위의 평처럼 아주 최악의 게임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그다지 환영받지 못할 게임이라는 것은 분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임評'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79 - Block Action RPG (2013) (0) | 2016.04.20 |
---|---|
//N.P.P.D. RUSH//- The milk of Ultraviolet (0) | 2016.04.20 |
The Howler [더 하울러] (2013) (0) | 2016.04.20 |
Discovery! A Seek and Find Adventure (2008) (0) | 2016.04.20 |
Pretentious Game [프리텐셔스 게임] (2014) (0) | 2016.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