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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評

Ittle Dew [이틀 듀] (2013)

DolpHin Kim 2013. 10. 26. 16:52

· 제작자 : Ludosity / Ittle Dew 홈페이지


· 가격 : $13.99 (Steam 상점) / 돌고래는 Groupees (BM9)에서 $5에 구매!


· 키워드 : 퍼즐, 소코반, 푸시푸시, 젤다, 머리 쓰는 게임


· 돌고래의 한 마디 : 재밌다


· 별점 : ★★★☆


· 돌고래가 말한다 :


만화 같은 그래픽이 돋보인다. 말끔하고 꽤나 역동적이다.


 퍼즐 아케이드 RPG. [다의 전설] 시리즈와 닮았다는 평이 많은데 어쨌든 전투와 액션보다는 퍼즐 풀이를 통해 게임이 진행된다. 그 퍼즐이란 크게 두 가지로, 게임에서 주어지는 세 가지 마법 도구를 응용하는 것과 [코반]의 퍼즐 방식으로 푸는 것이다. 일종의 도전으로, 세 가지 도구를 전부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셋 중 둘만 이용해 게임을 클리어하는 과제도 있어서 좀 더 머리를 쓰고 싶으면 해봐도 좋을 것 같다.


개성있고 퍼즐 풀이에 새로운 응용 방법을 제시하는 세 가지 도구들.

각각 얼음 지팡이, 텔레포트 지팡이, 불의 검이다.


  무언가 액션 RPG처럼 보이는 면도 있긴 하지만 이 게임은 '퍼즐성'이 확실히 짙은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퍼즐 게임 위에 가벼운 액션성을 취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Hammerwatch] 같은 액션을 기대한다면 이 게임하고는 잘 맞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보물을 획득하기는 정말 힘들다. 진행하면 할수록 더 많은 지능이 요구된다.


 퍼즐성이 짙기 때문에 이 게임은 간단히 호불호가 나뉠 것이다. 머리 쓰는 게임을 좋아하느냐 아니냐, 이것이 이 게임을 받아들일 때에 주로 작용할 것이다. 퍼즐의 난이도 역시도 안에서 나뉘어있는데, 일반적인 던전의 길을 여는 퍼즐은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던전의 지름길을 뚫는 퍼즐은 좀 더 어려운 편이고, 마스터 던전은 정말 최대한 응용을 해야한다. 위 사진의 보물 획득을 위한 퍼즐 같은 경우는 좀 어려운 편에 속한다. 블록과 타일, 도구의 성격을 파악하고 적확한 풀이가 필요하다. 난 못 풀었다.


"그냥 저 여기서 나가면 안 될까요??"


 전체적으로 보면 깔끔하게 잘 만든 아기자기한 퍼즐 게임이다. 그렇기 때문에 "퍼즐 게임", "머리 쓰는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권하고 싶다. 퍼즐을 만들 때 아주 공들인 것 같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는 머리 쓰는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 게임의 퍼즐에 막히며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이런 것을 풀이하며 성취감을 강하게 느끼는 분들에겐 정말 좋을 게임이다. 난 비록 취향의 차이로 별 3개에 그쳤지만, 잘 맞는 분들에겐 별 4개 혹은 5개까지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두뇌의 회전에 한계를 넓히고 싶다면 이 게임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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